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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배터리 품질 노하우로 전기차 안전 확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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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7. 08. 18:24

글로벌 e-모빌리티 네트워크 포럼 개최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사전 공식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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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호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 배터리성능개발실장이 8일 제주신화월드 한라룸에서 '2025 전동화 시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개최된 '글로벌 e-모빌리티 네트워크 포럼'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
"배터리 업체들과 일하면서 쌓는 안전 품질에 대한 노하우들을 통해 더블 체크하는 부분들로 전기차 안전을 확보해 나가려고 합니다."

정창호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 배터리성능개발실장은 8일 제주신화월드 한라룸에서 '2025 전동화 시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개최된 '글로벌 e-모빌리티 네트워크 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의 사전 공식행사로 진행됐다. 세계e-모빌리티협의회(GEAN)가 주최하고,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공동선언문 채택 순으로 개최됐다.

정 실장은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으로 배터리가 어떤 위험 상태에 도달할지 예상하는 모니터링을 상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안전을 논하면서 이제 여러 가지 단계가 있는데 첫 번째는 배터리 셀이 일단 좋은 환경에서 고품질을 만들어야 되는 부분이 있다"며 "배터리 업체들에서 책임지고 만들어 주지만 당연히 저희가 고객분들한테 자동차를 전달하는 입장에서 더블 체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는 그것을 '스마트 유저'라고 표현을 하는데 저희도 배터리 셀에 대한 연구 내용도 많이 하고 있다"며 "배터리 업체랑 협업해서 제조를 해왔고 위탁 제조 생산처럼 양산한 사례까지 있을 정도로 배터리를 더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9_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이종욱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이종욱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8일 제주신화월드 한라룸에서 '2025 전동화 시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개최된 '글로벌 e-모빌리티 네트워크 포럼'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
이어진 발표에서 이종욱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e-모빌리티의 핵심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은 에너지 공급과 출력 성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열폭주를 통한 화재와 같은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실제 여러 원인으로 화재 사고가 보고되면서 배터리 안전성 확보는 e-모빌리티의 기술적 신뢰성과 직결되는 주요 과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최근 기술 개발은 화재 예방부터 발생 후 확산 억제까지 전주기적 안전 강화를 목표로 다층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예방 단계에서는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활용한 이상 감지 및 경고 시스템뿐만 아니라 배터리 셀 내부 구성의 열적 강화 및 배터리 팩 내부의 확산 방지 기술 등도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널 토론에서는 하성용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장을 좌장으로, 주제 발표자와 오재학 전 한국교통연구원 원장, 이광범 법무법인 세종 고문, 최영석 ㈜차지인 대표, 유영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고문이 참여한 가운데, 뜨거운 토의가 펼쳐졌다.
사진 13_글로벌 e-모빌리티 네트워크 포럼 공동선언문 채택
글로벌 e-모빌리티 네트워크 포럼 참가자들이 8일 제주신화월드 한라룸에서 '2025 전동화 시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개최된 '글로벌 e-모빌리티 네트워크 포럼'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
이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민적 신뢰를 높이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에서 포럼 참가자 명의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정책과 기술 혁신의 연계, 국제 협력과 공동 대응 강화, 지속 가능한 e-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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