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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당장 관세율이 인상되는 상황은 피했고, 7월 말까지 대응 시간을 확보한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실장은 "다행히 현재 시장 반응은 차분하지만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자동차·철강 등 관련 업종에 대한 지원 대책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 등 수출 대책도 보강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남짓한 기간 한미 통상장관·안보실장 협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등 양자·다자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다양한 이슈를 포괄해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현재 방미 중인 위성락 안보실장이 귀국하면 정책실·국가안보실 간 공동회의를 개최해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기획재정부 이형일 1차관, 외교부 김진아 2차관, 산업통상자원부 문신학 1차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