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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루 2골’ 첼시, 플루미넨시 누르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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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09. 07:54

클럽 월드컵 4강전서 2-0 완승
주앙 페드루, 친정팀에 비수
TOPSHOT-FBL-WC-CLUB-2025-MATCH61-FLUMI... <YONHAP NO-2125> (AFP)
주앙 페드루가 골을 넣은 뒤 엔소 페르난데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잉글랜드프로축구 명가 첼시가 울산 HD를 대파했던 플루미넨시(브라질) 돌풍을 4강에서 멈춰 세웠다.

첼시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플루미넨시와 4강전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친 주앙 페드루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첼시는 참가팀이 32개로 확대된 클럽 월드컵에서 처음 결승에 오른 팀이 됐다. 2021년 클럽 월드컵 우승팀인 첼시는 4년 만이자 구단 역대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본다.

첼시는 9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레알 마드리드(스페인)전 승자와 13일 같은 장소에서 대회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갖는다.

이날 첼시는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 뛰다 이번 대회 기간인 지난 3일 첼시와 2033년까지 8년 계약한 공격수 주앙 페드루의 덕을 톡톡히 누렸다.

플루미넨시에서 유소년 시절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던 주앙 페드루는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았다. 그는 이적 후 두 경기 만에 진가를 발휘하며 다가올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반면 2023년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플루미넨시는 돌풍을 멈추고 4강 진출에 만족했다.

이날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18분 깨졌다. 페드루 네투가 상대 왼쪽 측면으로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내자 그 자리에 있던 주앙 페드루가 공을 잡아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첼시는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추가골은 후반 11분에 터졌다. 엔소 페르난데스로부터 공을 받은 주앙 페드루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몰고 간 뒤 오른발 슛을 날려 득점했다.

플루미넨시는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반격했으나 첼시 수비를 뚫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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