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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중고 패션 제품을 포인트로…‘그린 리워드 서비스’ 정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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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07. 09. 09:25

유통업계 자원순환 모델 새로운 기준 제시
2019년 이후 제조된 상품부터 신청 가능
보상은 5000~28만원까지 엘포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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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폐기물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중고 패션 제품을 엘포인트로 교환해주는 '그린 리워드 서비스'를 오는 11일 정식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 리세일 문화와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자 롯데백화점은 '그린 리워드 서비스'를 통해 유통업계 자원순환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총 151개에 달하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 제품이 참여 대상이다. '준지' '띠어리' 같은 컨템포러리 브랜드부터 '타이틀리스트' '아크테릭스' 등 골프 및 스포츠 브랜드, '지용킴' '포스트아카이브팩션'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까지 폭넓게 포함된다.

'그린 리워드 서비스'는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그린 리워드 서비스' 탭에서 중고 제품 정보를 입력하고 수거 주소를 등록하면 택배사가 직접 방문해 제품을 수거한다. 수거된 제품은 제조 연도, 오염 및 손상 여부 등을 기준으로 정밀 검수를 거치며 2019년 이후 제조된 상품부터 신청할 수 있다.

보상은 최소 5000원부터 최대 28만원 상당의 엘포인트로 지급된다. 브랜드와 품목에 따라 보상 기준이 상이하며 특히 해외 브랜드 아우터 등 고가 품목일수록 높은 보상 금액이 책정된다. 제품 수거부터 검수 및 포인트 지급까지는 약 1주일 정도 소요된다.

수거한 제품은 세탁 및 정비 과정을 거쳐 리세일 전문 기업 '마들렌메모리'를 통해 중고 시장에서 재판매 된다.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은 "'그린 리워드 서비스'는 단순한 보상 프로그램을 넘어 고객과 함께 만드는 순환 소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통업계의 자원 선순환 문화 확산을 이끌며 지속 가능한 소비 방식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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