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휴전 후 첫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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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 군의 발표를 인용해, 표적이 된 인물은 무스타파 바주르로 레바논에 있는 하마스의 핵심 사령관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하마스의 즉각적인 논평은 없었다.
레바논 국영 언론은 트리폴리 인근에서 차량 한 대가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보건부는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레바논 국방부는 이번 공격으로 1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하마스와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들은 레바논 여러 지역에 거쳐 있으며 대부분 팔레스타인 실향민들을 수용해온 캠프에 주둔하고 있다.
2023년 10월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국경을 넘어 공격한 이후,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레바논에 있는 팔레스타인 분파 구성원들에 대한 표적 공격을 수행했다.
팔레스타인의 정치·군사 지도자로 하마스의 부정치국장이었던 살레흐 알 아루리는 2024년 1월 레바논 베이루트 교외 다히예에서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고 레바논 북부의 팔레스타인 캠프도 공습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미국이 중재한 휴전으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사이의 갈등은 종식됐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의 무기고와 전투기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트리폴리 인근에서 벌어진 공습은 휴전 협정이 이루어진 이후 이 지역에서 일어난 첫 표적 암살 사건이다.
한편 토마스 배럭 미국 특사는 헤즈볼라와 다른 무장 단체들의 무장 해제를 논의하기 위해 7,8일 이틀 동안 레바논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