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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재원 수석부회장 장남, E&S 떠나 하버드 MBA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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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7. 11. 10:43

앞서 최태원 회장 장남 인근 씨도 맥킨지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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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근 씨. /SNS 캡처
SK그룹 오너가 장남들이 최근 그룹 계열사를 떠나 경영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장남 인근 씨는 최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드컴퍼니로 이직하고,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장남 성근씨는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 진학을 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글로벌 컨설팅사에 입사하는 경우가 흔하며, 해외 명문 MBA 진학 역시 글로벌 경영 네트워크 구축 차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사례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최성근씨는 지난해 7월 SK이노베이션 E&S의 북미 투자법인 패스키에 입사해 현지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대한 투자 및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패스키는 SK그룹 핵심 인력이 거치는 조직으로,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패스키에서 이사회 의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다.

성근씨는 패스키 입사 전에도 미국 에너지컨설팅 업체 리뎁티브에서 3년 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하는 등 현장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하버드 MBA 진학을 통해 경영 수업을 보다 정교하게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의 장남 인근 씨는 지난 3일 맥킨지 서울 오피스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사는 했지만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경험을 쌓고 다시 그룹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최 회장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도 2015년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2년 간 근무하고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현재 그룹 내 재직 중인 오너가 3세는 최 본부장이 유일하다. 최 본부장은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SK㈜의 신설 조직인 '성장 지원' 담당을 겸하고 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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