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 이상 고순도 액화탄산가스 생산
조선 용접·반도체 세정 등 다방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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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천연가스 발전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추진되어 지난 4월에 준공됐다.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개발을 주관하고 동서발전 등 발전 5사, 한국전력기술,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릉원주대학교, 충북대학교가 공동 참여했다.
울산발전본부에 구축된 이산화탄소 포집설비는 천연가스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최대 3000톤 이상 포집할 수 있으며, 99.9% 이상의 고순도 액화탄산가스 생산이 가능하다.
포집설비에서 생산된 액화탄산가스는 △조선업 용접공정 △반도체 제조 과정 세정 △유통산업의 드라이아이스 △농업의 광합성 촉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을 통해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자원화·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