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대 특검 종합대응 특위’ 설치

文정부 탄압 감사 관련 국정 조사 검토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법원을 떠나고 있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한솔 기자·정수미 인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의 종합적 상황 대응을 위한 '3대 특검상황 종합대응 특별위원회(가칭)' 설치를 의결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3대 특검과 관련해 기존에 설치한 당내 특위를 재정비하고 종합적 상황 대응을 위해 특위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3대특검 종합대응 특위 위원장에는 전현희 수석 최고위원이 선임됐으며, 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추후 논의 후 보고할 예정이다.

황 대변인은 "감사원에서 전 정권의 탄압 조작 감사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결론을 정하고 한국부동산원이 인정할 때까지 새벽조사 했다고 한다"며 "이와 관련해 국정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국정조사 범위에 대해선 "현재는 필요성에 동의한다는 것이고 국정조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원로적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선 "아직은 일방적 의견만이 언론에 보도 되고 있기 때문에 청문회를 통해 당사자의 소명을 들어봐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경제 위기, 민생 위기, 통상 위기인 상황 속에서 새 정부는 일하는 정부를 표방하고 있다. 국회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신속한 내각 구성을 촉구한다"며 "민생을 방해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행태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신속한 내각 구성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