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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12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보다 20계단 상승한 공동 7위에 올랐다. 공동선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크리스 고터럽(미국)과는 4타 차다.
전날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순위가 하락했던 김주형은 다시 10위권 안으로 들어오며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이후 5개월 만에 톱10 가능성을 높였다. 그린 적중률 83.3%(15/18)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샷을 보였고, 8번 홀(파4)과 16번 홀(파5)에서는 각각 9m, 12.5m 버디 퍼트에 성공하기도 했다.
공동선두에 오른 매킬로이는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4승을 바라보게 됐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30승, DP 월드투어 20승 달성을 바라보게 됐다.
역시 공동선두인 고터럽은 세계 랭킹이 158위로 2위인 매킬로이와 크게 차이가 나는 선수지만 지난해 5월 머틀비치 클래식 이후 PGA 투어 2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3언더파 207타로 공동 35위, 안병훈은 5오버파 215타로 컷을 통과한 79명 가운데 최하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6언더파 204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