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가능 시간 길어 안정적 시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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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폭시계 타일접착제는 시멘트계나 아크릴 본드 계열의 타일접착제에 비해 우수한 접착력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타일 부착에 사용된다. 그러나 자극적인 냄새가 나고 작업 가능 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한일시멘트가 2022년부터 약 3년간 개발 과정을 거쳐 출시한 하이폭시는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한 타일접착제다. 냄새가 없어 작업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를 방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폴리머 성분을 배합해 변형저항성이 높고 불연성 소재라 화재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하이폭시는 분말형 1포와 액상 1캔을 혼합 후 사용하는 제품으로 에폭시계 접착제에 비해 작업 가능 시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60분 이내로 사용해야 하는 에폭시계 접착제와 달리 하이폭시는 90분 이상 사용 가능해 더 꼼꼼한 시공이 가능하다. 하이폭시는 사단법인 한국건축시공학회가 주최한 학술발표대회에서 기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한일시멘트는 친환경 고품질 제품 개발을 위해 해마다 연구개발비 예산을 늘리고 있다. 최근 한일홀딩스가 발간한 '2024 한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연구개발비는 약 39억원으로 전년 대비해 약 11억원 증가했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건축 트렌드와 친환경 건자재를 선호하는 추세에 발맞춰 앞으로도 건설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