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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벡터, 상장사 대상 XBRL 주석 공시 비교·학습 사이트 무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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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5. 07. 15. 09:48


금융·회계 자동화 스타트업 토글캠퍼스(대표 배규태, 브랜드명 인벡터)가 자산 5000억 원 이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XBRL(국제표준전산언어) 주석 공시를 비교·학습할 수 있는 무료 웹사이트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인벡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의 핵심 기능은 동일 산업군의 우수 공시 기업이 제출한 XBRL 주석 데이터를 계층적 트리 구조로 시각화해 제공한다는 점이다. 세부 구조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기존 문제를 해결해, 회계·공시 담당자들이 자사 주석과 우수 사례를 직접 비교하며 작성 역량을 단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배규태 인벡터 대표는 “운동 방법을 선택할 때 다양한 사례를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듯, XBRL 주석 작성도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플랫폼이 상장사들이 XBRL 주석 공시 의무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벡터는 지난 6월 ‘인벡터 for XBRL’ 솔루션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이 솔루션은 DSD 감사 보고서 주석을 자동 분석해 주석 테이블별로 적합한 태그 체계를 추천하며, 평균 97%의 정확도로 정정공시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월 기준 약 40개 상장사가 도입을 검토 중이며, 순차적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도입 기업 A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작성 중 발생하는 오류를 사후에 발견하기 쉬웠으나, 이 솔루션은 사전 예방 기능을 강화해 실무진의 체계적 학습을 지원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이번 무료 플랫폼이 XBRL 주석 공시 의무화가 단계별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상장사들의 부담을 덜어줄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할지 주목하고 있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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