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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김·방신실, 세계 랭킹 상승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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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15. 07:49

그레이스 김, 74계단 뛰어 25위
KLPGA 우승 방신실은 55위 올라
기뻐하는 방신실<YONHAP NO-2387>
방신실이 우승을 확정 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K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레이스 김(호주)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방신실이 나란히 세계 랭킹을 대폭 끌어올렸다.

그레이스 김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25위에 올랐다. 지난주 99위에서 74계단이 수직 상승했다.

그레이스 김은 전날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마무리된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지노 티띠꾼(태국)과 2차 연장 끝에 승리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 성적이 반영되면서 세계 랭킹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호주 교포인 그레이스 김은 4라운드 18번 홀 이글로 2타 차를 따라잡고 연장에 들어갔으며 1차 연장에서는 칩샷 버디, 2차 연장은 이글을 잡으며 역전 드라미를 썼다.

준우승한 티띠꾼은 그대로 2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이 없는 넬리 코다(미국)는 가까스로 1위를 지켰다.

한국 선수로는 7위 유해란과 10위 김효주가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방신실은 63위에서 5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장타자 방신실은 내년 LPGA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세계 랭킹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이밖에 아마추어 세계 1위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143위에서 64위로 점프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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