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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강선우, 본인이 알아서 거취 판단해야…부끄러움 못배워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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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7. 15. 10:03

국민의힘 원내대책-16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보좌진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이쯤되면 본인이 알아서 거취를 판단해야 한다"고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강 후보자는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알고 있느냐"며 "강 후보자는 3년 전 어떤 장관에게 '공감 부끄러움 수치심 같은 감정은 부모로부터 배운다'고 했는데 지금 그 말을 되돌려드린다"고 이 같이 말했다. 이는 강 후보자가 2022년 당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한 발언이다.

송 비대위원장은 "인간의 감정 중 공감, 부끄러움, 수치심 같은 감정들은 부모한테 배우고 적절한 사회적 인터랙션(상호작용)을 통해서 길러지는데 장관님이 부끄러움을 모르시는 거 같아서, 그동안 보고 배우지 못하신 거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어제 청문회를 보니 강 후보자는 음식 쓰레기를 두고 '다 먹지 못하고 남겨놓은 거'라고 이야기했다"며 "변기 논란도 의원회관 보좌진이 아니라 지역사무소 보좌진에게 조언을 드리고 부탁한거라고 해명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갑질의혹 제보자를 법적조치하겠다는 부분도 내부적으로 흐름을 공유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 어떻게 하다 보니 유출됐다고 해명했다"며 "ㅐ부적으로 작성한 내용 자체가 문제인데, 유출이 문제인 것처럼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선 "어떤 국민이 생계형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구입해 운영한다는 건가"라며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여의도의 17배 면적의 산림을 베어 전국토를 태양광 패널로 뒤덮었던 진짜 목적이 결국 좌파 운동권 인사들의 재테크였다는 시중의 소문이 사실이었음을 토로한 것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도 의원 재직 당시 경북도청 이전 정보를 얻어서 알박기 부동산 투기를 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이진숙 교육부총리 후보자도 13개 논문의 표절율이 20%를 넘는다고 한다. 교수라는 호칭도 아깝고 본인이 살겠다고 제자를 팔아넘기는 스승은 없다"고 비판헀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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