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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소상공인 경영 부담 경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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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7. 15. 10:12

"중기 AI 생태계 주역 되도록 할 것"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이 같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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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장관 후보자로서 생각하는 정책 방향은 소상공인에게 경영,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소상공인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소비 진작 등 내수를 활성화하고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경영 부담 경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폐업하더라도 일상의 경제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사업 정리, 재취업 교육 훈련 등 종합적인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소상공인이 회복을 넘어 디지털 시대에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골목상권이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등 디지털 환경을 적극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은 비용 효율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사업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해석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내는 수준까지 데이터 활용력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 생태계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며 "많은 스타트업들이 제조 AI 사업에 도전해 제조 기업에 필요한 솔루션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AI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육성과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국회와 협의해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을 제정하겠다"며 "기존 제조 산업과 인공지능이 결합되는 '피지컬 AI'와 마찬가지로 산업별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버티컬 AI를 통해 현장의 혁신은 가속화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제조 현장의 혁신과 케이(K) 소프트파워를 활용해 작년 중소기업 수출 1위라는 성공을 만들어 낸 케이(K)뷰티와 같은 사례를 새롭게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겠다"며 "수출 중소기업이 관세와 같은 외부 충격에도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혁신 스타트업이 빠르게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시장과 함께 창업 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모태펀드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벤처 투자자의 국내 유입도 촉진하고 글로벌 전용펀드 조성, 해외 거점 확대, 지역 권역별 창업 거점 구축 등 지역과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목표로 하는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불공정 거래나 기술 탈취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존과 직결된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아 약자가 보호받게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며 "기업 간 분쟁은 조정하고 불공정 거래 피해기업 구제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제값대로 납품대금을 받을 수 있게 정부와 민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우수한 기술 역량을 보유한 대학, 연구기관 등과 지역의 중견, 중소기업, 혁신 스타트업을 연결해 거점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R&D(연구개발)도 추진하겠다"며 "자본과 인재가 지역에 유입될 수 있도록 지역 핵심주체·유관 부처들과 근무 환경·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협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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