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의 지명, 정치·이념 초월한 국민통합 이끌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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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후보자는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권 후보자는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새기고 보훈 가족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저를 보훈장관으로 지명하신 뜻은 보훈을 통해 정치와 이념을 뛰어넘어 국민통합을 이끌라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을 불식시키기 위해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저소득 보훈대상자 지원체계·배우자 지원 강화 △독립유공자·유족 예우 강화 △보훈 의료체계 강화 △차질없는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이행 △의무복무 제대 군인 희생에 대한 정당 보상 방안 마련 등 5가지 중점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그러면서 "독립·호국·민주의 역사를 아우르는 보훈이야말로 갈등·분열을 봉합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즉시 가능한 정책부터 우선 추진하겠다.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보훈 가족과 국민들의 지지와 함께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공감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내가 보훈 전문가가 아니라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의원 시절엔 독립유공자 관련 법률 발의, 경북 독립운동관 기념관 건립 추진을 했다. 국회 사무총장 재임 시 국회에서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기획했다. 독립운동 관련 뮤지컬 상영회도 개최한 기억이 있다. 위원님들 말씀을 국민의 목소리로 생각하고 겸허한 자세로 충실히 답변하겠다. 부족한 점도 조언주시면 깊이 감사드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