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요 교차로에 플래카드 내걸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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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경로를 안내하면서 "좌·우회전 시 보행자 안전에 주의하세요"라는 음성을 송출하는 방식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달 말부터,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음 달 첫째 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서울시, 시 자치경찰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이륜차 신호위반을 근절하기 위한 공익신고 유도 플래카드를 게시한다.
플래카드는 '이륜차 신호위반, 뒤차 블랙박스가 지켜본다'는 문구로 공익신고를 유도하고 운전자의 위반심리를 억제한다. 플래카드는 서울 주요 교차로 156곳에 걸리고 도로전광표지(VMS) 50곳에서 송출된다. 경찰은 이를 통해 운전자의 주의력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서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20%가 차량이 좌·우회전하는 중 발생했다. 올해의 경우 6월까지 좌·우회전 교통사고 피해자가 21명 발생했다. 이 중 14명이 보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16명이었다. 이중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망자는 7명(43.8%)으로 집계됐다.
서울청 관계자는 "운전자 심리를 고려하고 과학기술 장비를 활용한 새로운 교통사고 예방책을 쓰려고 했다"며 "서울경찰은 다양한 시책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