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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인원의 A1 승급이 눈에 띈다. 최인원은 16기 중에서 유일하게 A1 등급을 획득했다. 매년 B2 등급에서 전전하다가 올 들어 상반기에 '깜짝' 활약을 펼쳤다. 총 39회 경주에 출전해 1착 9회, 2착 12회, 3착 5회로 승률 23.1%, 연대율 53.8%, 삼연대율 66.7%를 기록했다. 1, 2코스의 입상률이 92.3%에 다할 정도로 인코스에 강점이 있다. 큰 변수가 없다면 하반기에도 좋은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반대로 등급이 수직 낙하한 선수들도 있다.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어선규, 김종민, 심상철이 사전 출발 위반(플라잉) 탓에 B2로 강급됐다. 어선규는 지난 6월 26일, 김종민과 심상철은 4월 16일 플라잉을 기록했다.
특히 다승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어선규는 사전 출발 위반으로 6개월간 대상경주 출전 자격을 상실하며 타이틀 도전에 적신호를 켰다. 어선규는 올해 초반부터 발군의 실력을 선보여 올해 열린 큰 대회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총 142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한 2025년 하반기 등급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A1 등급은 21명이 받았다. 이어 A2 등급 35명, B1 등급 42명, B2 등급 44명으로 나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