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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혹서기 안전 총력…“카라반을 휴게시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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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7. 15. 14:29

김 대표, 인천공항 찾아 시설물 점검
폭염시 2시간마다 20분 휴식 부여
0715 제주항공, 혹서기 임직원 안전관리 총력 (2)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사진 맨 오른쪽 뒤)가 지난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도입한 휴게용 카라반에서 현장관리감독자와 안전보건담당자 등 실무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제주항공
본격적인 혹서기에 들어서며 제주항공이 직원 휴식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여름철 휴식 공간이 필요한 정비사들를 위해 카라반을 설치하는가 하면, 쿨토시·식염 포도당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지급했다.

15일 제주항공은 김이배 대표가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작업 현장을 찾아 시설물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이배 대표는 안전보건관리(총괄)책임자로서 직원들을 만나 혹서기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제주항공은 여름철 정비사의 휴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휴게용 카라반을 도입했다. 카라반 내부에는 에어컨과 냉장고, 테이블, 전자레인지 등 휴식에 필요한 기본 시설이 마련됐고, 기초 서류 작업 등도 가능하다.

특히 휴게용 카라반 설계 단계에서 실제 사용자인 현업 정비 담당자들과 현장을 실사하며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또 태양광 패널 장착을 장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제주항공은 김포국제공항에도 휴게용 카라반을 도입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또 무더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쿨토시·쿨마스크·넥쿨러·모기 기피제·식염 포도당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도 지급했다. 공항에서 근무하는 제주항공의 지상조업 자회사 JAS 여객 직원들에게는 통기성이 좋고 건조가 빠른 소재의 여름용 셔츠 유니폼을 지급해 시원하고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 작업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 ·작업 장소와 가까운 곳에 휴게시설(쉼터) 설치 ·기상청 폭염 위험수준 분포도 확인 등의 안전보건 조치를 실시하며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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