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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발전공기업 최초 직접PPA 계약 체결…RE100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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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5. 07. 15. 14:50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에 전력 공급
한달간 약 3200가구가 쓸 전력량
"남동에너지 신작로 2040 실행 사례"
회사 전경 수정본
경남 진주에 위치한 한국남동발전 전경./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 발전공기업 최초로 한전을 거치지 않고 재생에너지 전력을 판매하는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직접PPA 계약)'을 체결했다. 남동발전은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기아(kia) 오토랜드 화성 공장에 직접 공급하게 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최근 '기아'와 직접PPA 계약을 맺고, 지난달 25일부터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남동발전은 기아에 연간 약 1215메가와트시(㎿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이는 약 3200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전기차 1만5000대를 완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PPA 계약은 발전공기업 최초로 남동발전이 자체 보유한 태양광 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 공급 실적을 확보한 첫 사례다. 이는 발전사업자로서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생산뿐만 아니라 생산한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남동발전 측 설명이다. 또한 발전공기업이 민간기업의 RE100 달성에 직접적으로 지원한 성과라는 평가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전력 공급을 넘어,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탈탄소 전환의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상풍력·수소 혼소 등 친환경 전원 확대를 통해 남동발전이 RE100 실현과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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