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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무더위 쉼터 현황 점검…“전국 1만4000여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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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7. 15. 14:54

무더위 쉼터 1만4000여곳으로 확대…상호금융·저축은행까지 참여
“취약계층 보호 앞장”…은행권, 안내 강화·편의물품 제공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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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뒷줄 오른쪽)이 15일 서울 성북구 우리은행 시니어플러스 영업점을 방문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뒷줄 가운데), 정진완 우리은행장(뒷줄 왼쪽)과 함께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사무처장이 15일 서울 성북구 우리은행 동소문 시니어플러스 영업점을 방문해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권 사무처장을 비롯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동행했다. 권 사무처장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는 만큼, 국민들이 누구나 무더위 쉼터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외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적극적이고 친절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권 사무처장은 전 영업점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온 은행권에 이어, 상호금융권과 저축은행권도 올해 무더위 쉼터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현재 9600여개인 금융권 무더위 쉼터가 향후 1만4000여개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그간 금융취약계층 지원 등 생산적 금융, 상생금융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점을 강조했다. 이번 무더위 쉼터에 대해서도 은행권의 적극적인 안내를 추진하는 한편, 은행 스스로도 음료수와 부채, 손수건 등 방문자에 대한 편의 제공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은 폭염이 극심한 낮 시간대를 포함한 지점 영업시간(9시~16시)동안 영업점을 누구나 이용 가능한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 있다. 올 여름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기존 은행 영업점 뿐만 아니라 상호금융권도 무더위 쉼터를 올해 기존 4595개에서 8667개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축은행권도 일부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를 올해부터 246개 전 영업점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원활한 무더위 쉼터 운영을 지속 점검해 나가는 한편,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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