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옥션 플랫폼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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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SK렌터카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오토옥션에서 이날 오전 개관식을 진행하고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으로 연면적 약 8만9000㎡(약 2만 7000평), 주차 가능 대수 3000대로 국내 중고차 경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월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중고차 매매 시설인 '천안 오토아레나'를 매입한 뒤 약 5개월 간 경매장, 물류 인프라, 최첨단 상품화 시설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날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 앞서 개장식을 열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모빌리티 애프터마켓의 규모는 연간 150조원 규모라고 보고 있다"며 "향후 10배 정도 성장 가능한 시장이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경매장을 넘어 판매까지 이뤄지는 원스톱으로 구성돼 있어 향후 전진하는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고차 사업에 힘을 싣는 이유에 대해 "렌터카 업체에서 중고차 비즈니스가 얼마나 중요하냐면 지난해 기준으로 1조6000억 정도의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그 중 3분의1이 중고차 매각에 따른 매출액이었다"며 "비중이 굉장히 높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매각의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오토옥션에서는 도매로 매각을 한다"며 "이달에 SK렌터카 오토옥션을 마련함으로써 드디어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직접 경매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고 말했다.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 대표는 "신차를 사서 보통 고객분들이 48개월 정도 렌트를 하신다"며 "대부분의 차량을 반납 하시는데, 이런 차들이 오토옥션에 모이게 되면 저희 상품화 시설에서 정비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차량은 정비하지 않은 상태로 도매로 처분을 하게 되고, 어떤 차량들은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정비를 충분히 한 다음에 중고 렌트 상품으로 다시 판매를 한다"고 말했다.
SK렌터카는 그동안 자체 경매장을 보유하지 않고 외부 경매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차량을 매각해왔으나, 이번 SK렌터카 오토옥션 개장으로 중고차 매각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직접 정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왔으므로 경매 참여자는 차량 상태에 대한 신뢰도 높은 정보를 바탕으로 안심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