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가치 없으면 정당 존재의의 없어…방향성 되돌아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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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에 새로운 길이 있는가? 新(신)우파의 길'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열고 "대수술이 필요한 때일수록 그 수술을 감내해 낼 수 있는 체력이 되는지 건강 상태가 되는지부터 진단하고 수술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바로 수술을 할 수 없다면 어느 정도 체력을 회복한 다음에 수술해야 한다"며 "희생이 필요하더라도 우리가 희생번트를 댈 때는 주자가 있을 때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혁신을 말하면서 어떻게 혁신할 때인지, 무엇이 먼저인지, 그리고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해 제대로 고민하고 그 발을 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늘 주변 사람들에게 갇혀 가야 될 방향을 제대로 못 잡은 것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볼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당은 확실한 가치가 없다면 정당의 존재 이유는 없다"며 "다양한 정당이 존재하는 것은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한 나라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변화시켜 갈지에 대한 가치와 방향이 다르므로 다양한 정당의 존재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힘은 그런 방향성과 가치가 분명한지 되돌아볼 때가 됐다"며 "정당은 그 방향을 보고 함께 가는 사람들끼리 모여있는 집단이기 때문에 동지애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 국민의힘은 그동안 동지애를 발휘하면서 제대로 싸워왔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볼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