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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가전부터 전장까지…고효율 에너지 기술 ‘쌍두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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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7. 16. 11:00

삼성전자, 7년 연속 '에너지 대상' 수상
LG전자 9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앞세워 '2025년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나란히 최고상을 수상했다. 양사는 주요 가전제품뿐 아니라 전장·B2B 분야까지 친환경 경쟁력을 확장하며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행사로 에너지 절감이 뛰어난 고효율 제품 중 가장 우수한 제품에 수여한다.

16일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로 7년 연속 '에너지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도 함께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해당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를 함께 사용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이 적용됐다. AI가 문 열림 등 사용 패턴을 분석해 에너지 소모를 최대 25% 절감한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한 'AI 절약모드' 설정 시 절감 폭이 더 커진다. 빌트인 설치가 가능한 키친핏 설계와 도어 단열재 두께를 줄여 내부 수납 공간을 22% 확대한 점도 특징이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로 '에너지 기술상'을, 'AI 무풍콤보 벽걸이' 에어컨으로 '에너지 위너상'을 받았다. 두 제품 모두 AI 맞춤 세척, 냉매 제어 등을 통해 최대 30% 수준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인정받았다. 인텔 루나레이크와 협업한 '갤럭시 북5 프로'는 고효율 전원 회로와 저전력 부품 적용으로 최대 25시간 사용을 지원하며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수상한 삼성전자 제품들은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대상이기도 하다.
[사진1] LG전자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대상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핏 앤 맥스'와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가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위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LG 디오스 핏 앤 맥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동시 수상해 최고상에 올랐다./LG전자
LG전자 역시 에너지 대상 3개를 포함해 총 16개 상을 받으며 9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Fit & Max' 냉장고는 AI 생활패턴 학습으로 냉각 사이클을 조절하는 기술과 고효율 인버터 압축기로 1등급 최저 소비전력을 달성해 대상과 산업부 장관상을 동시에 받았다. 세탁·건조 1등급을 달성한 '트롬 AI 워시타워'도 대상을 차지했다.

전장사업본부는 부품 포장재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5840톤 감축한 실적으로 탄소중립대상과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가전 외에도 전장 분야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대형 히트펌프 등 냉난방공조 제품군과 무선청소기, 노트북, 이동식 에어컨 등에서 에너지절약상, CO₂ 저감상 등을 받으며 고효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앞세워 고객이 LG전자 제품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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