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대신 빈티지롱 라이언을 유틸리티로 사용
테일러메이드 RSi TP UDI 1번 아이언 효과
긴 비거리와 높은 컨트롤 능력으로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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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터럽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마무리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의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가 통산 2승째를 따냈다.
세계 랭킹 158위 고터럽은 중반 이후 버디 행진을 벌이며 매킬로이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PGA 공식 홈페이지인 PGS투어닷컴에 따르면 고터럽의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이끈 골프용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클럽은 빈티지 롱 아이언으로 통하는 테일러메이드 RSi TP UDI 1번 아이언이었다.
고터럽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14년 출시된 테일러메이드 RSi TP UDI 1번 아이언을 유틸리티로 사용했다. 최근 주요 골프장비 제조업체들이 유럽에서의 2경기(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디 오픈)를 맞아 선수들이 직면하게 될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최첨단 드라이빙 아이언을 앞 다퉈 내놓았다.
반면 고터럽은 반대로 10년이 더 된 롱 아이언을 유틸리티로 사용해 자신의 약점이던 퍼팅을 보완하는 효과를 누려 화제를 모았다. 유틸리티 클럽은 중장거리에서 강력한 타구를 만들어낼 때 쓰인다. 비교적 긴 거리에서 정확한 샷을 필요로 할 때 적합하다.
고터럽이 꺼내든 RSi TP 드라이빙 아이언은 출시 당시 미스 샷을 보완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유명했다. 대표적 비거리 기술인 스피드 포켓(Speed Pocket)을 채용해 긴 비거리와 높은 컨트롤 능력으로 향상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이 아이언의 비거리는 헤드 내부가 텅 비어있는 구조와 향상된 스피드 포켓으로부터 나온다.
스피드 포켓은 페이스의 반발력과 유효 타구 면적을 높여 높은 탄도와 긴 비거리, 일관성을 제공한다. 또 헤드 내부가 텅 비어있는 구조의 디자인은 페이스의 반발력과 무게중심을 낮추는 효과로 인해 더 높은 탄도와 빠른 볼 스피드를 가능케 한다. 디자인은 상급자 골퍼들이 선호하는 깔끔하고 클래식한 모양을 살렸다.
장타자인 고터럽은 독특한 유틸리티 외 자신의 골프가방을 다양한 업체 제품으로 채우고 있다. 드라이버로 핑 G440 LST, 우드는 테일러메이드 Qi35를 쓴다. 아이언은 브리지스톤 220 MB이며 웨지는 테일러메이드 MG4와 MG 프로토를 섞었다. 퍼터는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X 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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