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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건은 16일 경기도 하남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2025 KBOAT 경정 신예왕전'에서 우승하며 17기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날 1코스에 출전한 임건은 출발에서 3코스 황동규에게 밀리는 듯 보였다. 그러나 1주 1턴 마크에서 인빠지기 전법으로 내선을 차지했고 2턴 마크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황동규와 박지윤의 추격을 뿌리치고 거침없이 질주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신예왕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의미를 더했다. 2위는 황동규, 3위는 박지윤.
임건은 코스의 유리함을 끝까지 잘 지켰다. 실제로 최근 6회차 성적에선 3코스 황동규가 평균 착순점 2.27점, 평균 출발시간 0.21초로 경기에 출전한 6명의 선수 중 가장 좋았다. 경주 직전 소개 항주 기록은 2코스 박지윤이 가장 빨랐다.
임건은 "1코스를 배정받아 오히려 부담감이 있었지만 우승해서 기쁘다"며 "아직은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A1 등급의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