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명의 외상 전담 전문인력 24시간 대응
산업재해 포괄적 재해 대응 모을 확장
APEC 정상회의 응급의료지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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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권역외상센터는 중증 외상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중증 외상 진료체계를 구축해 경북을 비롯한 인접 지역에서 이송되거나 의뢰되는 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 닥터헬기 및 소방 구급차를 활용한 24시간 응급이송체계, 외상 전문의의 상시 대기, 중증외상환자 전용 진료구역 등 외상 진료에 특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응급의학과, 외상외과, 외상흉부외과, 외상정형외과, 외상신경외과 등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외상 전담 전문인력이 골든타임 내 생명을 살리기 위해 365일 24시간 대응하며 다학제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경북도 권역외상센터 지정 이후 치료한 외상환자 중 손상중증도지수(ISS) 9점 이상에 해당하는 중증환자는 총 8946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중증외상 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은 29.4%에서 15.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증외상 진료체계의 정착과 권역 내 치료 역량 향상이 일정 수준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효윤 권역외상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중증 외상환자의 초기 대응부터 수술, 집중치료, 재활 연계까지 전 주기적 진료체계를 운영한다"며 "임상 경험이 축적되며 환자 생존율, 응급 수술 소요 시간 등 핵심 지표에서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병원은 최근 LG전자, 현대건설 등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재해 발생 시 닥터헬기를 활용한 신속한 외상환자 이송 및 응급진료체계 구축을 공동 추진하고 산업안전 및 외상 예방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하며 기업과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한 포괄적 재해 대응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또 2025 APEC 정상회의 응급의료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공식 협약병원으로 지정되어 국제행사 대비 응급의료 대응체계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권역 내 생명안전망 중추로서 기능해왔으며 외상, 응급, 심뇌혈관 등 응급의료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재난 대응 및 국제 보건 협력 거점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