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신 장춘화씨, 결혼이주여성 대상 수상 영예
하나금융나눔재단 “다문화가정과의 상생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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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7년째를 맞은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모범적인 결혼 이민자를 찾아 격려하고,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나돼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단 취지다.
이날 시상식에는 총 13명의 개인과 3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지난 4월부터 전국 단위로 진행된 공모를 통해 응모한 후보들에 대해 전문가 심사와 현지 실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시상은 행복가정상과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 및 단체) 등 총 3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이중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의 영예는 중국 출신 결혼이주민 장춘화씨에게 돌아갔다.
결혼 21년차인 장춘화씨는 부부간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두 자녀와 함께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마을기업을 설립해 결혼이주 여성들의 정착과 자립을 도와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승열 이사장은 "화목한 가정을 지켜나가는 버팀목의 역할은 물론,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써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희망찬 미래를 열어나가는 결혼 이주민 모두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우리 사회가 다문화가정과 함께 성장하고 서로 존중하며 다같이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