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백업 혁신으로 테크 리딩뱅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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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산백업센터는 재난이나 재해 등 비상 상황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운영하는 백업 전용 데이터 분리보관 시설이다. 은행 IT 인프라의 핵심 안전망으로, 주 재해복구 데이터센터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외부 지역에서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은행권 백업 체계는 데이터를 자기 테이프에 저장하는 '테이프 백업(PTL)' 방식으로 이관한 뒤, 소산백업센터 내 내화금고에 물리적으로 보관하는 구조로 운영됐다. 하지만 자기 테이프는 변질 가능성이 높고, 인프라 유지비용과 백업 관리 인력의 비효율성 등 여러 한계점이 존재한다.
이에 케이뱅크는 소산백업센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 보안성과 안정성을 높인 차세대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백업 데이터를 물리적 장소나 장비가 아닌, 클라우드 센터에 전송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 백업 전용 회선을 통해서만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해킹 등 외부 접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클라우드 기반 백업소산센터 구축은 기존 테이프 백업의 한계를 개선하고,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인 디지털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크 리딩뱅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