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풍수해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중대본 3단계 가동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17010010387

글자크기

닫기

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7. 17. 16:29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 가동…"긴장 끈 놓지 않겠다”
추가 호우 최대 300㎜ 예보
중대본회의 주재(3)
중대본 본부장인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17일 오후 3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행정안전부
\ 정부가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대응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올렸다.

중대본 본부장인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17일 오후 3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전국적 호우에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중대본 근무자 증원과 경찰력·장비 지원, 부처별 재난상황실 확대 운영 등을 통해 비상대응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는 국·과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전국 지자체에 파견해 중앙과 지방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실시간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장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300~400㎜의 선행 강수가 이미 내린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최대 300㎜의 추가 호우가 예보된 만큼 신속한 통제와 선제적 대피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행 강우가 많은 지역에 대해 지자체장의 대피 명령 권한 행사를 적극 권고하고, 이에 따른 대피·보호 비용은 중앙정부가 지원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국민을 향해 "집중호우 예보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저지대·하천변·산사태 위험지역 접근은 삼가달라"며 "정부는 호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