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부 장관 “대미 관세협상 매우 엄중…최선결과 도출 노력”

21일 대한상의서 산업계와 긴급회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단체 및 업계와의 대미 통상 긴급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는 8월1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국익 관점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경제단체, 업계, 학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미 통상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다른 나라의 상황에서도 봤듯 대미 관세 협상은 녹록지 않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미국의 관세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가 겪게 될 생산 이슈부터 공급망 조정까지 기업들에게 닥칠 위기는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이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는 오늘 업계의 고견을 바탕으로 향후 협상 전략을 정교하게 조율하고 국내 대책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산업계에 정보 공유와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대미 관세협상을 원만히 마무리하기 위해 기업들은 아웃리치 활동을 지속 전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산업부는 민관 원팀의 협업정신으로 우리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모두 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들어 이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깃될 수 있도록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