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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휩쓸어…나란히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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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7. 21. 16:56

최우수상 2개, 본상 9개 등 11관왕 달성
자동차에서 로봇까지 본상도 9개 차지
(사진1)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에서 수상한 출품작들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에서 수상한 출품작들./현대차·기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나란히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21일 현대차·기아는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 2개와 본상 9개 등 11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각각 자율주행,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2)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차 City-Pod, Urban-Pod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차 시티팟, 어반팟./현대차
현대차의 시티팟과 어반팟은 지난해 CES와 ADEX 2023에서 선보인 미래 물류 시스템이다.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둔 혁신적인 운송 솔루션으로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고, 산업현장뿐 아니라 고객의 일상에서도 다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시티팟은 물류에 적합한 대형 무인 모빌리티로 로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한 '플러그 앤 드라이브(PnD) 모듈'을 기반으로 한다. 시티팟에 있는 여러 개의 팟(장비를 싣는 유선형 공간)은 각각 바퀴를 달고 있다. 필요에 따라 개별 팟을 연결하거나 분리한다. 물류뿐만 아니라 산업자재 및 폐기물 운송, 수소 에너지 운송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디자인 철학을 2018년부터 '감각적인 스포티함으로 설정했다. 감성적 가치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더해 자동차의 본질적이고 직관적인 아름다움과 구조, 비율, 스타일링 면에서 구체적인 취향을 혼합하는 원리다.

(사진3)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아 PV5 WKNDR Concept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아 PV5 위켄더 콘셉트./기아
기아의 PV5 위켄더(WKNDR) 콘셉트는 자유로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다목적 EV 밴이다. 모듈형 콘셉트 적용으로 실내·외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으며, 태양광 패널 등 자체 에너지 솔루션을 장착해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여정을 제시한다. 또한 리프트업 가능한 차체와 오프로드 타이어는 험준한 지형에서도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우수한 콘셉트 디자인으로 총 9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기아 PV1, PV5, PV7 콘셉트는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본상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자동충전로봇 서비스'도 서비스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전기차 자동충전로봇 서비스는 차량의 주차 상태를 스스로 판단해 충전을 시작하는 자동화된 서비스다. 사용자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은 채 전체 충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임직원들의 집요한 고민과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이 결합돼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이 고객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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