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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외국어 교육 앱인 듀오링고 랭귀지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학습한 언어는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중국어, 스페인어 순서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지난해 상반기 한국인의 주요 여행지인 일본, 중국, 필리핀, 프랑스와 일치한다.
일본에서도 영어 다음으로 많이 배우는 외국어가 한국어로 조사됐다.
듀오링고 통계에서 한국어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에서 4년 연속(2020년-2024년) 학습 인기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인의 2025년 해외여행 계획에서도 한국은 가장 선호되는 여행지 1위(30.4%)를 차지했다. 특히 29세 이하 여성의 52.1%가 한국 방문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젊은층 중심의 한국어 학습 수요와도 맞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준비를 위해 외국어 학습 앱을 활용하는 이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듀오링고의 지난해 3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지난해 기준 1억131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2%가 증가했다. 전분기대비로는 9% 늘었다.
듀오링고는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포함 42개 언어로 총 250개 이상의 과정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