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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2일 당무위원회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일정을 최종 조정했다고 밝혔다.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호남과 27일 경기·인천 경선은 8월 2일로 미뤄졌다. 서울·강원·제주 경선과 함께 통합 진행된다. 해당 지역 권리당원 투표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로 통합됐다. 국민 여론조사는 31일과 8월 1일 이틀간 실시한다.
TV 토론 일정도 변경됐다. 당 선관위 부위원장인 임호선 의원은 "23일 JTBC 주관 TV 토론은 수해 복구 전념을 위해 취소했다"면서 "방송사 주말 편성이 어려워 해당 일정은 KBS 1TV를 통해 27일 오후 8시 10분부터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자동 응답 시스템(ARS) 명부 이관 방식도 수정했다. 기존에는 전화번호 끝자리 홀짝으로 명부를 구분해 2개 기관에 넘겼으나 이번에는 통합 경선으로 권역별로 3개 기관에 전화번호와 관계없이 명부를 이관하도록 했다.
임 의원은 정청래·박찬대 후보 간 선거운동 과열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좀 더 지켜보면서 과열 조짐이 있으면 관련 분과에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