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법률연맹은 22대 국회 개원 후 1년간 본회의 전자표결 법률안 586건을 전수조사했다고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법안투표율 90% 이상을 기록한 의원은 111명이었고 60% 미만을 기록한 의원은 33명이었다. 전체 300명 의원 중 모든 표결에 100% 참여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석·어기구·이훈기 의원 3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법안투표율이 50%에 미치지 못한 의원은 10명으로 조사됐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23.72%로 가장 낮았다. 이어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34.81%), 박지원 민주당 의원(36.35%),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40.10%) 순이었다. 아울러 50% 미만 의원 10명 중 7명이 국민의힘 소속이었다. 당선 횟수별로는 재선 횟수가 많을수록 투표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초선 의원의 평균 투표율은 87.38%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재선 의원은 81.61%, 3선 의원은 75.16%였으며 5선 이상 의원들은 70.31%였다. 당 지도부들의 투표율도 평균보다 낮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 시절 73.04%, 박찬대 당 대표 후보는 원내대표 당시 76.79%를 기록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투표율은 61.7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