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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FC원더우먼, 마시마 맹활약에 창단 첫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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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07. 24. 09:53

G리그 4강전 'FC액셔니스타'에 2대 0 완승
키썸 "3년 걸려 여기까지" 눈물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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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원더우먼'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액셔니스타'를 상대로 2대 0 완승을 거두며 'FC원더우먼'이 G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기는 에이스 마시마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은 4.9%, 2049 타깃 시청률은 1.6%를 기록하며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마시마가 '액셔니스타'의 결정적인 슛을 태클로 막아낸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6.2%까지 치솟았다.

4강전 전부터 분위기는 뜨거웠다. 양 팀 에이스인 마시마와 정혜인은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마시마는 정혜인·박지안 콤비를 경계하면서도 "우리가 결승에 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정혜인은 "방심하면 골로 이어지는 선수가 마시마"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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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SBS
프레스룸에서 이어진 주장 간의 기싸움도 눈길을 끌었다. '원더우먼'의 키썸은 "우승이 목표"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가 하면 정혜인은 "결승이 익숙한 팀"이라며 경험치를 내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원더우먼'은 주도권을 잡았다. 마시마와 김설희가 공격을 이끌었고 조재진 감독의 맨마킹 전술도 효과적으로 작동했다. 전반 6분, 마시마는 박지안과의 1대1을 이겨내고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12분에는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재차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액셔니스타'는 결정적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고 결국 경기는 2대 0으로 마무리됐다. 키썸은 경기 후 "3년 만에 여기까지 왔다"며 눈물을 보였고 마시마는 "이제 우승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액셔니스타'의 정혜인은 "힘든 경기였지만 값진 감정을 느꼈다"며 "원더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진 팀이니까"라고 말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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