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부 장관 "중기중앙회와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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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기중앙회에서 김영훈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과 상견례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소기업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 많이 있는데 오늘은 김 장관이 처음으로 중기중앙회를 방문해서 상견례 정도로 마무리하고 조만간 심도 있는 간담회를 통해 노사가 함께할 수 있는 정책들을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장관은 노동 현장에 대해서 무엇보다 잘 아는 분이고 저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37년 동안 중소기업을 한 사람으로서 기업에 대한 사항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머리를 맞대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환영해 줘서 감사하다"며 "이재명 정부의 노동 철학은 참여와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것으로 대통령이 저에게 의무를 줬다고 생각하며 절대 다수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노동 조건이 좋아질 때만이 노동자들의 삶도 맡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부 장관이지만 중기부 장관의 마음으로 일하겠다"며 "중기중앙회와 여러 가지 머리를 맞대야 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늘을 시작으로 중기중앙회와 잘 소통하겠다"며 "중소기업이 진출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노동자들이 존중받고 창의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나라,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위해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회장은 이날 △주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최저임금 등 중소기업계 3대 노동 규제 완화를 건의하는 한편 최근 논의되고 있는 주4.5일제, 노조법 2·3조 개정, 고령인력 계속고용 등에 대해 중소기업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신임 장관은 "친노동은 반기업이라는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친노동이 친기업이고 친기업이 친노동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며 "중기중앙회에서도 좋은 일터, 안심일터 만들기에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