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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2분기 매출 사상 최고치…클라우드·검색 부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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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7. 24. 13:41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약 132조원
투자도 확대…올해 지출 예상액 116조원
USA COMPANY EARNINGS <YONHAP NO-1273> (EPA)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 건물./EPA 연합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클라우드 및 검색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해 964억3000만 달러(약 132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 약 940억 달러(약 128조7000억원)와 지난해 동기 매출 847억4000만 달러(약 116조원)를 웃돌았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주당 2.31달러(약 3160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추정치였던 주당 2.18달러(약 2980원)를 뛰어넘은 수치다.

다만 인공지능(AI) 등 특정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이 일부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 지출이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850억 달러(약 11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을 발표하며 "클라우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증가함에 따라 당사는 자본 지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말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피차이 CEO를 비롯한 임원진은 최근 몇년간 AI 분야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해 왔다.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AI 모델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새 데이터 센터 건설에 투입됐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최근 당사의 클라우드 용량 공급 업체에 구글 클라우드를 추가했다. 경쟁 관계인 두 회사가 협업 체계를 형성하게 됐다. 오픈AI는 주요 후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영향력을 분산하기 위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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