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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달 국영 석유 및 가스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 및 가스 수출은 러시아 전체 연방 예산 수익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에 쓰고 있다.
루블화 기준 러시아 평균 유가는 2025년 연방 예산 목표치보다 낮게 유지되어 수출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동시에 러시아의 재정적자는 이미 상반기에 국내총생산(GDP)의 1.7%인 3조 6,900억 루블(약 64조 2060억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이는 러시아가 2024년 가을에 계획한 GDP 대비 0.5%보다 높은 수치다.
로이터 통신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5조 4000억 루블(약 94조 140억 원)을 기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석유 및 가스 수입은 2024년 11조 1,300억 루블(약 193조 8846억 원)에 달했지만, 러시아 재무부는 러시아가 올해 석유 및 가스 판매로 10조 9,400억 루블(약 190조 5748억 원)을 벌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그 기대치를 8조 3,200억 루블(약 144조 9344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전방위적 대러 제재의 효과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