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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6830억원, 영업이익 204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56.7% 증가했다. 고수익 선종의 매출 비중 증가(Product-Mix개선) 등 영향 덕분이다.
하반기에도 순조로운 수주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상선 부문은 LNG운반선, 대형 에탄운반선 등 가스선의 중장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전망이다. 1만2000TEU 이상급 컨테이너선의 친환경 교체 수요, 노후선 비중이 높은 유조선의 신조 발주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해양 부문은 최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예비 작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 계약을 앞두고 있다. 향후 연내 발주 가능성이 높은 FLNG(해상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안건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 FLNG 프로젝트 FEED 입찰에 적극 대응해 FLNG의 지속 수주를 위한 수주 풀을 꾸준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7월 현재까지 연간 수주목표 98억 달러의 34%(33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중 상선 부문은 목표의 45%(26억 달러), 해양 부문은 17%(7억 달러)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