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세탁도, 청소도 맡긴다…업체 관련 서비스 접수량 급증

크린토피아, 작년 12월 '이사청소 서비스' 론칭
초기 대비 일평균 접수량 5배 이상 고속 성장
청소연구소 주방청소 서비스, 예약 건수 300%↑
"주방청소, 냉장실 청소와 함께 꾸준히 증가"

청소연구소 청소 이미지./청소연구소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습기와 곰팡이, 식중독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집중 호우로 빨래 건조 등 세탁도 불편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세탁 기업과 청소 업체 등 전문 업체에 서비스를 맡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탁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의 '이사 청소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첫 출시 이후 초기 대비 일평균 접수량이 5배 이상 증가했다. 크린토피아 관계자는 "이사 청소 서비스는 론칭 초기 대비 일평균 접수량이 5배 이상 증가하며, 본사 내부에서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빠른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린토피아는 강남과 서초, 송파 등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으며,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 주요 도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전국 단위 운영 기반을 구축했다.

크린토피아의 이사 청소 서비스는 이사, 입주, 리모델링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제공되며, 평당 9900원부터 시작되는 정찰제 요금제를 통해 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고객은 홈페이지 또는 전용 앱에서 청소 유형과 면적만 입력하면 실시간 견적 확인과 함께 1분 내 간편 신청이 가능하다.

운영 방식은 세탁 사업에서 다져온 표준화된 매뉴얼을 청소 서비스에 접목해, 청소 시작부터 종료까지 동일한 절차와 기준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실명제 매니저 배정, 사전 교육 이수 시스템 등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고객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크린토피아 매장 외관 이미지./크린토피아

생활연구소가 운영하는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의 주방 청소 서비스도 지난 1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예약 건수가 300% 증가했다.

현재 주방 청소는 청소연구소 집 청소 서비스 전체의 약 10%를 차지해 냉장실 청소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신청 고객의 주거 면적은 24~34평대가 45%로 가장 많아 중형 평형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청소연구소의 집 청소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매니저가 방문해 설거지, 화장실, 분리수거 등을 제공하는 전국 단위 서비스다. 정기 모델을 이용하는 고객 비중은 65%에 이르며, 재구매율도 88%에 달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청소연구소의 주방 청소 서비스는 기본 2시간을 기준으로 △식탁 정리 및 설거지 △가스레인지 및 인덕션 기름때 제거 △싱크볼 및 거름망 세척 △일반·음식물 쓰레기 배출 등 주변부 청소와 쓰레기 배출 서비스가 포함된다.

주방 청소는 고객이 원하는 경우 시간 추가와 후드 청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용 고객의 40%가 시간 추가 또는 후드청소를 신청했고, 이 중 80%는 후드청소를 선택해 해당 옵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업체 측은 덧붙였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서비스 오픈 이후 매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식중독 우려로 주방 청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여름철 예약이 집중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에 맞춘 청소 서비스를 제공해 일상의 불편을 덜고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연구소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주방 청소 포함 집 청소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가사 정기 청소 1만원 △가사 1회·원룸·부분 청소 5000원 할인 혜택 프로모션을 상시 운영 중이다. 크린토피아도 7월 31일까지 청소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평당 1000원 상당의 '피톤치드 소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청소연구소, 주방청소 서비스' 출시 이미지./청소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