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수출 품목 스카치위스키 10% 관세 등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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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오는 28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스카치위스키 등에 관세 인하와 영국산 철강 관세에 대한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25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다듬기 위한 실무 일정의 일환으로 스코틀랜드를 방문해 스타머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영국은 미국과의 관세를 지난 5월 8일 가장 먼저 합의했지만, 세부 논의는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논의로는 영국산 자동차 관세로 꼽힌다. 양국은 미국에 수출되는 연 10만대의 영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에서 10%로 인하하는데 합의했고, 기본 상호관세도 10% 수준에서 타결했다.
미국에 수출되는 영국산 철강과 알루미늄도 미국이 정한 연간 수출량 한도 내에서, 25%에서 10%로 전면 폐지됐다.
또한 영국은 스카치위스키에 대한 상호관세 10%를 예외 품목으로 지정해주길 원하고 있다. 스카치위스키는 영국의 대표적인 최대 수출 품목으로, 10% 관세를 낮추지 못하면 이익적 측면에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