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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은 우리나라 선수단이 지난 25~26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대회에서 남녀부 모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27일 전했다.
남자부에서 금메달 4·은메달 1·동메달 2개를 획득했고, 여자부에서는 금메달 4·은메달 1·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우리나라가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동반 종합우승을 달성한 것은 2015년 대만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성과에 대해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은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훈련 시스템과 대회 운영 방향성의 전환 그리고 선수, 지도자, 연맹 관계자 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이룬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고등학교연맹은 그동안 국내 청소년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단계적인 시스템 개선과 환경 구축에 나섰고, 국내대회를 국제대회 수준의 조명, 연출, 운영 시스템으로 정비해 실제 경기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국제무대 적응력과 경기 감각 제고에 힘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남자부(금 3·은 2· 동 1개)와 여자부(금 3·은 2·동 1개)에서 모두 우리나라에 이은 종합 2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36개국에서 40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