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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쿵쾅 하면 안돼요”…LH, 층간소음 예방 위한 체험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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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7. 28. 10:04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종시 소재 층간소음 시험시설인 '데시벨35랩'(dB35Lab)에서 초등생과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공동주택 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험형 교육을 진행했다.

LH는 세종시 LH 품질시험인정센터에 위치한 층간소음 시험시설 '데시벨35랩'(dB35Lab)에서 초등학생 및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층간소음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체험형 교육을 통해 층간소음에 대한 인식 전환과 예방·배려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는 게 LH 측 설명이다.

데시벨35랩은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확산을 위해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 층간소음 시험시설이다.

LH는 지난 14일과 15일에는 세종 지역 초등학생 100여명을 초청해 아동 눈높이의 맞춤형 체험 교육을 시행했다. 주말인 19일과 26일에도 가족 단위 참가자 3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뛰기·가구 끌기·공 튀기기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실제로 체험하고, 직접 측정해 보며 소음의 크기와 영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윗집 층간소음이 아래층 세대에 어떻게 전달되는지 직접 느껴보고, 이를 줄이기 위한 실천 약속을 직접 작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광규 LH 품질시험인정센터장은 "층간소음은 기술적인 해결과 더불어 생활 속 배려와 인식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할 숙제인 만큼 아이들의 소음에 대한 공감 능력 배양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공동주택 주거 질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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