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23언더파, 2년만 통산 2승째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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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에서 마무리된 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등으로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이로써 김주형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공동 54위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지만 궁극적인 목표인 다음 달 플레이오프 진출은 여전히 힘든 상태다.
PGA 투어는 이제 정규시즌 종료를 1경기 남기고 있다. 31일 개막하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이다. 하지만 김주형의 페덱스컵 랭킹은 이번 대회 전과 같은 89위를 유지했다.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을 70위 이내로 끌어 올리지 못하면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나갈 수 없다. 현재 다소 부진한 페이스를 뒤집고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가까운 성적을 내야만 막차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된다.
김주형만이 아니라 한국 선수들은 동반 슬럼프에 허덕이고 있다.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한 안병훈도 페덱스컵 랭킹 67위에서 69위로 하락해 비상이 걸렸다. 역시 컷 탈락한 김시우는 43위에서 45위로 떨어졌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이 보장되는 30위에 턱걸이했다.
대회 우승은 기타야마에게 돌아갔다.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 등으로 6언더파 65타를 더한 기타야마는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우승했다. 끝까지 맹추격을 벌인 샘 스티븐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친 기타야마는 2023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2년 만에 통산 2승 고지를 밟았다. 기타야마는 페덱스컵 랭킹이 110위에서 53위로 껑충 뛰어 50명에게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 기회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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