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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관세 합의에 ‘알트코인’ 상승세…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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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7. 28. 16:07

코인 이미지.
가상자산 이미지./제공=로이터연합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관세 무역 협정을 타결하며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비트코인이 반등하며 11만9000달러 선을 회복한 가운데, 주요 알트코인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2시 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91% 오른 11만93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대표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은 24시간 전 대비 2.97% 오른 3902.72달러에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엑스알피(XRP)는 2.05% 상승한 3.28달러, 솔라나는 3.08% 오른 193.26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에서 발행한 BNB 코인은 최고가를 돌파하기도 했다. BNB는 한때 846달러를 돌파한 후 같은 시간 842.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는 '가상자산 3법'이 통과로 시장의 기대감이 커져있는 가운데, 악재로 꼽히던 무역전쟁이 해결되며 매수세가 개선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달 1일 상호관세 유예기간 종료 전 3~4개국과 합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고공행진 하며 알트코인의 상승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장은 "이더리움이 최근 들어 뚜렷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내에서는 '알트코인 불장'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는 분위기"라며 "이에 힘입어 BNB와 솔라나 등 주요 L1 자산도 동반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더리움의 견조한 가격 흐름은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성장 기대 △스테이킹 ETF 출시에 대한 기대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 도입 기업 증가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 증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늘어나며 시세가 계속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단기적 관점에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실제 이더리움을 추종하는 9개 현물 ETF에 한 주 동안 약 18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 유입됐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67점으로 '탐욕(Greed)'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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