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힘 “국방·안보 분야 AI 도입 절실”…인프라 구축 시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28010016287

글자크기

닫기

박영훈 기자 | 박정영 인턴 기자

승인 : 2025. 07. 28. 17:08

'Smart Defense Revolution: AI가 바꾸는 대한민국 안보' 토론회
유용원 "AI 드론…전문가 목소리 필요"
안철수 "사이버 전쟁 관심 높여야"
육군 국정감사서 질의하는 유용원 의원<YONHAP NO-2856>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지난해 10월 17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인공지능(AI) 기술을 국방·안보 분야에 적극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전쟁 양상이 AI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판도가 바뀌면서 관련 제도와 인프라 구축을 시사한 것이다.

'군사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Smart Defense Revolution: AI가 바꾸는 대한민국 안보 (AWC : AI for Defense)' 세미나를 개최했다. 'The AI', '다쏘시스템코리아',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소희·김승수·박정하·신성범·안철수·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유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과 빅테이터,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네트워크 전쟁은 미래가 아닌 현재"라며 "드론 중에서도 AI를 활용한 드론이 가장 최근에 주목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AI 전문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관련 입법 활동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AI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사이버 전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사이버 전쟁 능력이 뛰어난 세 나라인 러시아, 중국, 북한에 인접해 있어 주요 타깃이 되기 쉽다"며 "드론을 포함한 물리적 무기도 중요하지만 사이버 전쟁에도 관심을 가져 관련 내용이 정책에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전쟁에서 기계의 활용에 대한 도덕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축사에서 "이제는 사람이 필요 없는 전쟁이 됐다"며 "과연 기계가 사람을 죽이는 것이 도덕적으로 읋은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고 국방 예산을 3배 가까이 늘렸다"며 '대한민국 또한 병력 투자가 아닌 AI 기술과 스타트업 분야에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영훈 기자
박정영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