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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캄보디아 휴전 회담 시작…고위급 대표단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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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7. 28. 16:41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에서 양국 휴전 회담
MALAYSIA THAILAND CAMBODIA BORDER-CONF... <YONHAP NO-4195> (EPA)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열린 태국과 캄보디아 간 휴전 가능성에 대한 회담에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운데)가 참석한 가운데,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왼쪽)와 푸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대행(오른쪽)이 회담에 참여하고 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지역의 영토 분쟁이 격화되어 전면 충돌로 이어진 지 닷새째 되는 이날, 평화 회담을 위해 정상 간 회동을 진행하고 있다. /EPA·연합
태국과 캄보디아가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에서 휴전 회담에 들어갔다. 이번 회담은 지난 24일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에서 무력 충돌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고위급 대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태국과 캄보디아는 이날 오후 3시(한국 시간 오후 4시) 쿠알라룸프에 있는 말레이시아 총리실에서 휴전 협상을 개최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전날 성명서를 내고 "캄보디아와 태국이 즉각적인 휴전을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고위급 회담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미국이 양국 간의 분쟁 종식을 위해 중재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총리실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의 초청으로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이 회담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도 "캄보디아 대표단을 이끌고 말레이시아와 미국이 공동 주최하고 중국이 참여하는 쿠알라룸푸르 특별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분쟁으로 태국에서 민간인 13명을 포함해 30여명이 사망했고, 캄보디아에선 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분쟁으로 양국에서 2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국경 지역에서 대피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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