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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이날 최근 수개월 동안 중국을 겨냥한 강경 조치를 피하라는 지침을 받아왔다며 현직 및 전직 관료 등 8명의 관계자가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제네바와 런던 회담에 이어, 오는 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3차 무역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방해가 되는 상황을 피하려 한 의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NVIDIA(엔비디아)의 중국 시장용 H20칩 수출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으나, 제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설득 이후 방침을 철회한 바 있다. H20칩은 AI 추론 처리 속도 면에서 미국이 수출을 금지한 H100 칩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 H20칩에 대한 중국의 수출을 공식적으로 허가하지는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