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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취재 결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최근 법무부 교정본부 소속 교도관 A씨가 최근 일부 수용자들로부터 '독거실 배정'을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의혹을 수사 중이다.
A씨는 수용자들에게 돈을 받고 6~7명이 함께 쓰는 '혼거실'에서 1인실인 '독거실'로 재배정했다.
실제로 경찰이 이날 압수한 A씨 계좌에는 수용자 여러 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입금 받은 내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거실 배정을 총괄하는 서울구치소 보안과를 비롯해 총무과, 의료과 등을 압수수색해 수용자들이 방을 옮긴 기록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배후세력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 이에 관여한 조직폭력배 출신 브로커 2명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브로커들은 수용자의 돈을 받아 A씨에게 일부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