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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장관 후보자 “K-컬처 300조원, 방한 관광 3000만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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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7. 29. 14:24

국회 인사청문회 "K-컬처 인기, 방한 관광으로 연결"
[포토] 선서하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선서를 하고 있다. / 이병화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K-팝, K-드라마, 게임, 웹툰, 출판 등 콘텐츠산업은 국가 핵심 산업"이라며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성장을 돕는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문화기술 연구개발(R&D) 혁신,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후보자는 "콘텐츠 산업은 2023년 매출액 154조원, 수출액 133억달러로 연평균 5∼6%의 성장률을 보여왔다"며 "AI 콘텐츠 창작·제작, 유통 등 콘텐츠산업 생태계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가 반영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후보자는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도록 창작 공간을 확충하고, 지원도 확대하겠다"며 "예술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창작자의 권리를 강화하고, 예술인 권리침해의 신속한 해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술인들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인 맞춤형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문화예술 지원체계를 개선하겠다"며 "문화예술 핵심 인재를 키우고, 청년·장애 예술인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불법 저작물 유통으로 우리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단호하고 엄격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후보자는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 스포츠, 여행을 누리는 것이 기본적 삶의 권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쉽게 문화예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 예술 교육을 지원하고, 주민 문화 활동 기반을 확대해 일상 속 문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 분야에 대해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와 개최 지원, 스포츠 인재의 국제기구 진출 등 스포츠외교의 영향력도 높여 나가겠다"며 "체육 영재부터 국가 대표까지 전문선수를 발굴해 육성하고, 체육인 복지 및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최 후보자는 관광 분야에 대해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관광산업 혁신을 통해 방한 관광 3000만 시대를 열겠다"며 "K-컬처의 인기가 지역 곳곳을 찾는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K-관광의 전략과 새 틀을 짜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입국부터 출국까지 편의 개선과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관광기업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지원, 관광 산업 규제의 합리적인 개선 등을 통해 관광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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